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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김지하, 박노해, 고은광순, 백태웅 등 '실천하는 지성 11인의 삶과 꿈'을 모은 책. 생생한 육성을 전달하기 위해 인터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사람들은 학자들의 이론이나 지식보다 누군가가 몸으로 보여주는 실천의 현장에서 훨씬 큰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이 책의 기획이 출발한 지점이라고 한다.
주로 생명과 공동체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인사들이 새로운 세기, 우리 사회의 모습과 비전을 제시한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점이 공통적이다. 또한 이들이 20세기를 살아온 삶은 독자들에게 스스로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목차
1. 새로운 정신적 항체를 찾아나선 시인 김지하
-난 럭비공이야, 모험가이고 구도자야, 난 머물면 썩어...
2. '아름다운 역사' 건설의 도정에 나선 강만길
-한민족의 역사가 '남북국 시대사'로 서술될 수는 없다
3. 화엄의 길, 생명의 길에서 만난 도법 스님
-실상사귀농학교는 부처님식으로 꾸린 공동체
4.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이 바라는 세상
-새로운 세기요? 몸으로 때우면 되는
5. 진보의 본성은 변화라는 '영원한 신세대' 박노해
-나의 경쟁상대는 박찬호, 박세리, H.O.T
6. 죽은 자와의 대화 1 -'신화와 전설' 속으로 사라진 오윤
-오윤의 시대, 혹은 등장인물과의 가짜 인터뷰
7. 화엄의 바다, 해인의 바다로 돌아간 작가 한승원
-귀향, 생명의 근원을 향한 출사표
8. 호주제 폐지를 외치는 '맹렬여성' 고은광순
-쫀쫀한 문제제기가 사회를 '업그레이드'한다
9. 게으른 농부 이영문의 태평스런 농사철학
-모든 것은 흙 속에 있다
10. 빈민운동가에서 농부가 된 허병섭의 희망 찾기
-반 발짝만 물러서면 희망이 보인다
11. 세계로 나가는 시민 백태웅의 꿈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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