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텔레비전 시리즈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은 세계적인 아동작가 슈르트 카위퍼의 대표작. 단짝 친구가 이사가기 전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우정이 빛나는 작품.

초등학교에 입학한 7살 메스에게 고민이 생겼다. 메스의 단짝 친구 팀이 새 주소도 가르쳐 주지 않은 채 이사를 가 버렸기 때문이다. 메스는 팀을 꼭 만나야 한다. 팀이 이사 가기 하루 전날, 메스가 실수로 팀의 주머니칼을 집에 가져와 버렸기 때문이다. 팀이 오해를 하면 어떡하지? 메스가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메스는 팀에게 주머니칼을 돌려주기 위해 온갖 궁리를 다 해 본다. 주소도 적지 않은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무작정 기차를 타고 팀을 만나러 떠나기도 한다. 그리고 신문 광고를 내 보기도 하지만 메스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러다 메스는 팀을 찾아낼 수 있는 멋진 방법을 하나 생각해 낸다. 바로 전국 어린이 노래자랑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이다. 메스는 직접 노래를 만들어 대회에 참가하고 결선 무대에서 마음을 담아 팀만을 위한 특별한 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