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8년 이후 계속되는 세계경제 위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고통과 절망에 빠뜨릴 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격변도 일으키고 있다. 튀니지, 이집트혁명, 카다피 정권 몰락, 시리아 혁명과 내전, 남유럽 국가들의 부채 위기에 따른 유럽연합 붕괴 가능성, 카탈루냐와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움직임, '야수의 심장' 미국 한복판에서 일어난 '점거하라 운동' 등등.

사회적 격변과 저항 운동이 분출하면서 해묵은 논쟁도 다시 벌어지고 있다. 자본주의를 고쳐 쓸 것인가, 폐기할 석인가? 폐기한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현실 사회주의'의 역사적 경험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사회변혁의 주체는 누구인가? 노동계급인가, '프로카리아트'인가, 다중인가? 사회변혁 운동에 지도부나 정당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정당이어야 하는가?

이 책은 혁명적 사회주의의 관점에서 이런 물음에 답하려는 노력의 결과들을 모아서 엮은 것이다. 비록 20세기의 국제 노동계급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변혁 정당과 노동자 대중의 관계라는 주제를 천착하는 글들을 모은 책이지만, 20세기 초에 레닌이 말한 "전쟁과 혁명의 시대"가 21세기 초에도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 책의 의의와 필요성은 여전하다

목차

책을 펴내며

지은이 소개

출처

머리말-알렉스 캘리니코스

당과 계급-크리스 하먼

혁명적 사회주의 정당을 향해-던컨 핼러스

트로츠키의 대리주의론-토니 클리프

계급, 당, 지도부-레온 트로츠키

1917년 이전의 당과 계급-알렉스 캘리니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