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화 속 이야기는 현실 속에 있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일들이 오롯이 녹아 있다”

영화 속에서 배우는 삶과 행복, 성공의 의미!

흔한 이야기로 “나이 마흔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 영화 초반부에도 잠깐 나오지만 실제 기봉 씨의 미소는 정말 해맑다.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도 과연 마흔 살에 저토록 맑은 미소를 가질 수 있을까?” 또 다른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과연 지금의 나는 제대로 잘 살고 있는 걸까?’
_ ‘그가 달리기를 잘하는 이유, <맨발의 기봉이>’ 중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처럼 <밀리언 달러 베이비>도 무기력한 노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오십이 넘어서도 근육질을 포기하지 못하던 아널드 슈워제네거와는 달리, 그는 무기력함 속에서도 경험과 지혜로 세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조망한다.
_ ‘버리면 얻어지는 것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중에서


2005년부터 3년간 ≪머니투데이≫에 연재해온 코너 <영화 속의 성공학>이라는 칼럼을 주제별로 추리고 다시 글을 다듬어 자기계발서 관점으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바람직한 삶, 진정한 행복과 성공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문적인 영화 평론이나 철학적인 관점보다는 사회인의 일반적인 눈높이에서 영화를 바라보되,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등장인물의 삶을 바라보고 흥행작보다는 기억에 남았던 ‘내 인생의 영화’ 위주로 소재를 삼았다.

“잘 쉰다는 의미는 ‘숨을 쉰다’는 것과 같다. 일한 뒤에 잘 쉬지 않고 ‘삶에 대한 호흡’을 희생시키면 일찍 죽는 것밖에 남지 않는다.” 여가학자인 김정운 명지대 교수의 주장이다. 그의 말대로 긴 인생에는 분명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쉼표가 필요하다. 삶에 쉼표를 찍는 방법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한데 이 책의 저자에게는 오랫동안 영화가 그 역할을 했다.
영화는 혼자 봐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보면 더 좋다.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전혀 다른 삶과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된다. 물론 영화 속 이야기는 현실 속에 있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일들이 오롯이 녹아 있다. 그 다양한 스토리가 주는 즐거움은 우리 삶을 더 풍부하고 재미있게 해준다.

이 책은 저자가 ≪머니투데이≫에 3년간 연재한 칼럼을 주제별로 추리고 다시 글을 다듬어 엮은 것이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모습 속에서 바람직한 삶과 진정한 행복, 성공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길 기대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