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된다’며 학생과 총장이 대화를 시작했다. 이 책은 경희대 재학생과 총장 그리고 교수들이 이 시대 대학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대학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함께 고뇌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다. 현 청년세대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으며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대학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일깨운다.

제1부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과 한 월간지와의 연속 대담으로, 현실 정치와 문명을 넘어서는 우주적 사유가 핵심 내용이다. 제2~4부는 “미래를 배우는 대학, 미래를 실현하는 정치”, “고민하는 대학이 새 길을 연다”, “대학과 대학 그리고 대학”이라는 제목 아래 총장과 학생, 교수들의 대화가 실려 있다.제4부는 이러한 기조 위에서 시장문명에 사로잡힌 대학이 어떻게 현실의 긴급한 요구를 해결하면서도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내 안의 미래>는 시장문명의 근시안적 요구에 매몰되어 가는 대학,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학과 재구성과 통폐합이 강요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경고음’을 보낸다. 이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 나아가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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