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편의 보르헤스 단편들을 다룬다. <존 윌킨스의 분석적 언어>, <바벨의 도서관>, <바빌로니아의 복권>, <기억의 천재 푸네스> 등, 이 책에 실린 모든 단편들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독자들은 신우승이 다루는 보르헤스 단편을 구해 먼저 읽은 후 신우승의 글을 이어서 읽을 수 있다.
저자는 각 장을 ‘독법’, ‘확장’, ‘심화 질문’으로 나눈다. ‘독법’은 각 단편에 대한 저자의 독창적 해설, 독해, 시선을 담았다. 독자들은 ‘독법’ 부분을 읽으면서 자신이 읽었던 보르헤스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저자는 ‘독법’을 통해 몇 개의 논제를 제시한다.
이는 보르헤스 단편을 단지 문학 내적인 방식의 탐미주의적 읽기로 치환하지 않고,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읽기로 만들려는 그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확장’에서는 ‘독법’에서 제시된 논제를 가지고 독자들의 실생활에 확장시켜 적용해볼 수 있는 예제들이 등장한다. ‘심화 질문’에서는 앞으로 더 사유해 볼 질문들을 담았다.
목차
ㅣ들어가며ㅣ _ 9
첫 번째 우물 말이 통하는 것은 힘들다 「존 윌킨스의 분석적 언어」 _ 13
두 번째 우물 새로 읽어 새로 쓰기, 그런 다음 또 새로 읽어 새로 쓰기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_ 29
세 번째 우물 책을 읽듯 세계를 읽으려고 했으나 「바벨의 도서관」 _ 47
네 번째 우물 번역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아베로에스의 모색」 _ 65
다섯 번째 우물 가능성이 우글대는 미로 속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이 있는 정원」 _ 83
여섯 번째 우물 불확실성을 떠안기 「바빌로니아의 복권」 _ 101
일곱 번째 우물 기억한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기억의 천재 푸네스」 _ 119
여덟 번째 우물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엠마 순스」 _ 137
아홉 번째 우물 타자 안에 있는 나, 내 안에 있는 타자 「알모타심에게 다가가기」 _ 155
열 번째 우물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 그리고 희망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_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