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르다스 쥘리엥 그레마스는 프로프, 레비스트로스, 소쉬르, 옐름슬레우 등의 영향으로 구조주의적인 시각의 기호학을 정립해 바르트와 함께 유럽 기호학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대학자이다. 주요 저서로는 『기호학』(사전), 『구조의미론』, 『의미에 관하여』 등이 있다.
그레마스는 행위소 모델, 기호사각형, 서사 프로그램 등 담화 연구에 더없이 요긴한 분석 도구를 남겼고, 이 도구들은 오늘날까지도 폭넓게 활용된다. 자크 퐁타뉴(Jacques Fontanille 1948~)는 그레마스의 제자로서 ‘담화의 기호학’ 정립에 몰두하고 있다. 『기호학과 문학』, 질베르베르그와 함께 쓴 『담화 기호학』이 주저로 꼽히고, 특히 스승이 작고하기 1년 전에 공저로 발표한 『정념의 기호학』은 그로 하여금 국제적 명성을 얻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