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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의 문학비평가 볼프강 카이저가 저술한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는 가장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그로테스크 연구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 세계는 핵무기의 시대를 맞듯 그로테스크의 시대를 맞았다”라는 어느 극작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과거의 그로테스크를 살펴봄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그로테스크한’ 현대의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힌다. 15세기 말과 16세기 이탈리아에서 등장한 독특한 형태의 장식미술에서 출발해, 플랑드르의 히에로니무스 보스와 피터르 브뤼헐이 펼쳐 보인 기괴하고 묵시록적인 세계,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와 독일의 질풍노도 드라마에 구현된 그로테스크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로테스크의 확장 양상을 세심히 더듬는다. 이어 그로테스크가 매우 활발히 발현된 낭만주의 시대의 다양한 이론적 토대 및 보나벤투라, 호프만, 에드거 앨런 포의 산문 작품과 아르님, 뷔히너의 극작품에 나타난 그로테스크의 양상을 면밀히 분석한다. 다음으로는 19세기의 ‘사실주의적’ 그로테스크를 검토한 후, 마지막으로 현대의 그로테스크로 옮겨 간다. 목차
저자 서문 서론 : 문제의 제기
1장 그로테스크 : 실재와 용어 1. “오늘날 그로테스크라 불리는 것” 2. “이 이야기는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2장 ‘그로테스크’ 개념의 확장 1. ‘지옥의 브뤼헐’ 2.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나타난 ‘가공의’ 세계 3. 질풍노도 드라마의 ‘그로테스크 정신’ 3장 낭만주의 시대의 그로테스크 1. 이론 프리드리히 슐레겔 / “유머의 파괴적인 관념”, 장 파울 / 빅토르 위고의 ‘미녀와 야수’ 2. 서사적 산문 서술자로서의 악마적인 해학가 / 그로테스크 야화 / 에드거 앨런 포의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이야기들』 3. 연극 아힘 폰 아르님 / “그로테스크하군, 그로테스크해!”—뷔히너의 『보이체크』 / 낭만주의 희극 4장 19세기의 그로테스크 1. 19세기 미학에서의 그로테스크 해석 2. ‘사실주의적’ 그로테스크 : 켈러, 피셔, 부슈 3. 독일 이외의 ‘사실주의’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5장 현대의 그로테스크 1. 연극 : 베데킨트, 슈니츨러, ‘그로테스크 연극’ 2. 공포소설가 : ‘괴기문학’, 마이링크, 카프카 3. 모르겐슈테른과 언어 그로테스크 4. 토마스 만 5. ‘현대적’ 서정시와 꿈 이야기 6. 회화 속의 초현실주의 : ‘형이상회화’, 키리코, 탕기, 달리, 에른스트 7. 그래픽 미술 : 앙소르, 쿠빈, 파울 베버 결론 : 그로테스크의 본질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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