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마을을 본격적으로, 총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첫 책. 대성동의 면모를 알리는 동시에 왜곡되게 알려진 사실도 바로잡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사료를 뒤지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서 기록과 기억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역 주민의 삶을 면밀히 들려다보고 최덕빈 중령 이야기 등 잊혀진 인물을 조명했다.
또 유엔사(미군) 관할지역의 특성상 국내에는 없는 자료는 외국의 자료를 찾아서 책에 실었다. 지도를 넣어, 갈 수 없는 곳을 시각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했고, 더불어 제3땅굴을 비롯해 판문점, 임진각 등 안보관광으로 소비되는 지역의 역사도 돌아보도록 구성했다.
대성동은 행정구역 이름이 아니다. 마을의 행정구역은 ‘파주시(옛 장단군) 군내면 조산리’다. ‘대성동’은 47세대가 밀집된 주거지와 주민들이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리는 인근 영농 지역을 일컫는다. DMZ 안 분계선 남북쪽 마을 하나씩을 두기로 하면서 유엔군에서 ‘TAE SUNG DONG’ FREEDOM VILLAGE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마을 앞에 있는 둔덕인 ‘태성’에서 따와 ‘태성 부근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삼은 것이다. 영자 표기를 다시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대성동’이 됐다. 대성동의 지리적 배경, 대성동 들어가는 길과 마을 풍경, 대성동 탄생의 역사, 대성동 주민의 삶, 대성동 인근의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