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반도 문제를 탐구해 온 네 명의 집필진 박명규, 박영호, 김상준, 전재성은 기존 남북관계의 근간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점검하여 분단 70년의 역사와 21세기의 상황을 반영한 새로운 남북관계의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집필진은 이구동성으로 남북한 간의 주권국가 인정과 평화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평화체제의 구축에 필요한 네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남북이 국가 대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중간단계가 필요하다고 본 집필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기존의 통일방안을 재구성하여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2.0”, “코리아 양국체제론”, “한반도 미래 거버넌스 담론”, “분단국가연합”이라는 새로운 구상안을 제안한다. 이 네 가지 구상은 낡은 관점과 관행의 틀을 벗어난 대안적인 비전과 정책제도로 평화공존의 관계를 제도화하며, 한반도가 실질적인 평화공존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그 다양성으로 통일정책 입안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