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디지털 플랫폼과 이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등장은 우리에게 더 큰 자유와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처럼 여겨진다. 나아가 이름만 부르면 무엇이든 해주는 인공지능은 우리 곁에 있는 충실한 하인이라고 광고된다. 그런데 빅테크와 그들이 만들어 낸 디지털 혁명은 정말 우리에게 편의만을 제공해줄까?
전 그리스 재무장관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빅테크는 그들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봉건제의 영지를 꾸리고, 알고리즘을 통해 우리를 자발적 데이터 농노로 만들어 새로운 봉건주의 시대의 영주가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Tech)와 봉건제도(feudalism)를 합친 테크노퓨달리즘(Technofeudalism)이라 명명하며, 자유 경쟁을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를 죽이고, 개인을 무임금으로 노동하는 데이터 노예로 전락시켜 버린 빅테크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감수의 글. 자본이 자본주의를 죽였다? 추천의 글. 자본주의는 죽었다! 서문
1장. 헤시오도스의 탄식 아버지의 친구들: 주석, 구리, 그리고 철 | 사적 유물론을 배운 아이 | 기술의 이중성 | 자본주의의 본질 | 상품의 가치를 뛰어넘는 돈, 화폐 | 저물어간 자본주의의 꿈 | 네트워크는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을 드러낼까?
2장. 자본주의의 몰락 추억을 파는 허쉬 초콜릿 | 전쟁과 정부가 만든 거대복합기업, 테크노스트럭처 | TV 중간광고를 만들어낸 시장 | 미국의 야심찬 계획 | 광기와 탐욕에 눈먼 월스트리트 | 미국으로 향하는 자본의 쓰나미 | 새로운 국제 체제의 완성 | 컴퓨터가 만들어 낸 광란의 도박판 | 자본주의를 파괴하는 돌연변이 자본을 길러낸 인터넷
3장. 클라우드 자본 명령하는 힘을 가진 자본 | 인간의 선택을 조종하는 AI | 클라우드 자본으로 향하는 거대한 전환 | 인터넷 공유지의 탄생 | 빅테크에 빼앗긴 개인정보 | 클라우드 자본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클라우드 프롤레타리아 | 클라우드 농노 | 시장이여 안녕, 클라우드 영지가 왔다 | 알고리즘이 모든 권력을 장악한 클라우드 자본의 시대
4장. 클라우드 영주의 등장과 이윤의 종언 새로운 지배 계급의 비밀 | 2008년 금융위기가 낳은 의도치 않은 결과 | 돈의 두 번째 본성 | 클라우드 영주에게 이윤이 중요하지 않게 된 이유 | 사적인 불평등 | 클라우드 영주들의 등장
5장. 테크노퓨달리즘의 본질 어떻게 이윤은 클라우드 지대에 굴복하게 되었나 | 약에 취한 자본주의 |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광란극, 테크노퓨달리즘으로 이해하기 | 대인플레이션을 떠받치는 테크노퓨달리즘 | 독일 자동차와 녹색 에너지 | 자본주의는 되살아날 수 없을까?
6장. 테크노퓨달리즘의 전 지구적 여파: 새로운 냉전 중국 특색 테크노퓨달리즘 | 중국의 클라우드 금융이 불러오는 위협 | 두 개의 거대한 클라우드 장원 | 유럽, 개발도상국, 지구를 덮쳐오는 테크노퓨달리즘의 유령 |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인가?
7장. 테크노퓨달리즘에서 벗어나기 개인의 자유를 빼앗아간 클라우드 자본 | 불가능해진 사회민주주의 | 클라우드 금융의 도구가 된 암호화폐 | 또 다른 지금을 상상하기 | 민주화된 기업 | 민주화된 돈 | 공유지로서의 클라우드와 토지 | 테크노퓨달리즘을 전복하는 클라우드 반란 | 클라우드 자본의 집단 소유
옮긴이의 말 부록1. 테크노퓨달리즘의 정치경제학 부록2. 파생상품의 광란 더 읽을거리와 감사의 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