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종에 관한 페미니즘의 새로운 방법론. 다양의 형태의 모임에서 부채 경험을 말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는 이 책의 운동적 성격은 부채 문제로 시달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은 물론 다양한 토론의 장, 실질적인 지침 역할을 해오고 있다. 『페미니즘으로 부채 읽기』는 부채에 저항할 수 있는 모든 장소와 그것에 저항할 수 있는 동맹의 대항지도를 구축한다. 또한 페미니스트 파업을 비롯해 페미니스트 상호 원조 네트워크, 자기방어 그룹, 풀뿌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 몸을 사용해 결집의 밀도, 저항의 질감, 갈등을 제시하는 방식을 모색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론적인 차원에서든 실질적인 차원에서든 불복종에 관한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 우리 각자가 빚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또한 부채의 명령에 대항하는 투쟁이 각각의 특정한 장소에서 어떤 모습을 취할 수 있는지에 관한 더 많은 대화가 이 책을 계기로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