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는 ‘성매매 문제’란 무엇인가? 이 책의 공저자인 성매매 경험 당사자 활동가 지음은 이렇게 묻는다. “누구도 ‘착취해도 되는 공간, 착취해도 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성구매자들은 ‘저곳에서는 저 여성을 착취해도 된다’고 여기고 이를 목적으로 업소에 간다. 국가의 용인·관리하에 이런 공간, 이런 사람이 곳곳에 존재하는 것이 세계의 현실이다. 이 현실이 방치되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당사자 활동가, 연구자, 교육자, 판사, 연대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여기에 답하고 있다. 여성 폭력을 양산하는 세계의 ‘현장’을 중심으로 각국의 현행법, 행정 실태, 논의 지형, 국제연대 활동을 소개하고 변화의 전략을 제안한다. 전문가들이 풀어낸 고민과 답, 실천과 미래를 읽고 ‘성매매 뿌리 뽑기’에 함께할 독자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