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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시대의 건축과 도시를 폭넓은 시야로 살펴온 서울대 건축학과 백진 교수의 저서 『건축과 기후윤리』의 한글판이 나왔다.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로 고심하던 저자는, 일본의 철학자 와츠지 테츠로의 ‘풍토론’에서 영감을 받아 기후 현상에 함축된 윤리적 측면을 조명한다. 아울러 이를 창작의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기후에 대한 지식은 쌓여가지만 왜 정작 ‘기후’와 삶의 내밀한 연관성은 점점 더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데이터로 접근하는 사이 놓쳐버리는 기후의 진상은 무엇이며, ‘너와 나’의 이분법을 넘어서 공동체적 연대를 이루는 과정에서 기후의 윤리적 역할은 왜 중요한 것일까? 이것이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그동안 자연과학에만 의존하여 지속가능성을 논하던 우리의 태도를 버리고,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지구 환경 전체를 바라볼 것을 촉구한다. 건축과 도시는 물론이고, 공동체의 윤리적 면모가 갈수록 소진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홀로 외치는 저자의 목소리가 큰 울림으로 되돌아오길 기대한다. 목차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와츠지 테츠로의 풍토 개념과 문화적 의의 하이데거의 현존재를 넘어서 풍토란 무엇인가? ‘탈자적 존재’와 공동의 자각 지역 결정론을 넘어서 다자 간 차원의 윤리 풍토적 한계를 넘어서는 개인과 ‘간풍토성間風土性’ 2장 개방성과 풍토: 일본 전통 가옥에서 재발견한 지속가능성의 의미 일본 전통 가옥에 대한 비판 개인주의와 복도의 등장 고정벽과 환풍구 일본 전통 가옥의 개방성 근대성과 안팎의 이원성 공동 대응과 공간의 구조 공동성에서 프라이버시로 풍토성과 현대주택 3장 연대와 ‘온기’의 생태학: 리처드 노이트라의 생태 건축 정신분석학과 실증주의를 넘어서 다양한 기운과 조화로운 균형 정박과 기운의 조율 모태공간의 재현과 빛의 양수 온기와 다자 간 차원의 일본 전통 마주봄과 ‘우리’의 생태학 에코스와 연대 4장 지역성과 초지역성의 변증법 비판적 지역주의를 넘어서 지역주의에 대한 비판 풍토와 건축적 ‘코드’의 신체적 효능 풍토와 대립항의 변증법 대립적 균형과 삶의 양상 간풍토성間風土性과 지역적 경계를 넘어서 지역성과 초지역성 유형과 차이 결론 감사의 말 도판목록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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