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집트학자 프랑스아 샤바가 다각도의 연구 끝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 단언한 이 잠언집은 4,300여 년전, 고대 이집트 왕국의 재상이었던 백십 세의 현자 프타호텝이 신성문자로 파피루스에 기록한 것인데, 이집트 파라오 시대가 끝날 때까지 대를 이어 전해져온 문헌이다.

1822년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의 로제타 석 발견 이후 신성문자의 해독이 가능해지면서 수많은 이집트학자들에 의해 고대 이집트의 유적과 고서들이 새로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집트에 대한 재발견이 이루어지던 이 무렵에 엔지니어이며 화가였던 영국인 프리스 다벤이 옛 테베 강변에서 우연히 손에 넣게 된 한 권의 파피루스가 바로 프타호텝의 교훈이 담긴 완본이었다. 그의 이름을 따 '프리스 파피루스'라고 불리는 이 문헌을 옮겨낸 것이 <현자 프타호텝의 교훈>이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나 경험이 풍부한 현자들은 자신의 후계자가 충실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혜의 말'을 편찬할 의무가 있었다. 이집트인들은 이 '지혜의 말'을 지성과 감성이 균형잡힌 완전한 인간 존재로 이끌어주는 가르침으로 여기며 정성을 다해 마음에 새기고 후손에 전해왔다.

크리스티앙 자크는 이 지혜의 문서를 원전 번역과 함께 상세한 주해를 붙였다. 주해에서 지은이는 이전의 번역본들을 상세하게 검토하여 해석상의 차이점이나 오역 부분을 꼼꼼하게 지적하고, 원문의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고 있다.

목차

서문
 프타호텝의 '지혜의 말'은 이런 것이다
 현자 프타호텝의 교훈

 프롤로그

 완전한 말의 교훈

 첫번째 교훈 -- 겸손과 완전한 말의 발견
 두번째 교훈 -- 윗사람과 논쟁하는 법
 세번째 교훈 -- 대등한 사람과 논쟁하는 법
 네번째 교훈 --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논쟁하는 법
 다섯번째 교훈 -- 규칙을 존중하는 지도자가 되려거든
 여섯번째 교훈 -- 인간 술수의 덧없음
 일곱번째 교훈 -- 식탁 예절
 여덟번째 교훈 -- 주어진 임무를 존중하라
 아홉번째 교훈 -- 침묵이 미덕이다

 열번째 교훈 -- 인격 높은 사람에게 믿음을 주어라
 열한번째 교훈 -- 심장을 따르고 에너지를 소중히 하라
 열두번째 교훈 -- 정신적 아들에게 어떻게 해줄까
 열세번째 교훈 -- 법정에서의 올바른 태도
 열네번째 교훈 -- 심장을 따르면 행복하고 뱃속을 따르면 불행하다
 열다섯번째 교훈 -- 말하는 법, 말을 듣는 법
 열여섯번째 교훈 -- 통치의 기술
 열일곱번째 교훈 -- 청원에 귀기울이라
 열여덟번째 교훈 -- 유혹의 위험
 열아홉번째 교훈 -- 치유할 수 없는 병, 탐욕

 스무번째 교훈 -- 재산에 대한 올바른 태도
 스물한번째 교훈 --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라
 스물두번째 교훈 -- 가까운 이들을 기쁘게 하라
 스물세번째 교훈 -- 소문을 내치라
 스물네번째 교훈 -- 말을 제대로 하는 법
 스물다섯번째 교훈 -- 진정한 힘과 자기 통제
 스물여섯번째 교훈 -- 에너지를 올바르게 쓰는 법
 스물일곱번째 교훈 -- 고위 관리의 에너지
 스물여덟번째 교훈 -- 공정하고 반듯하게
 스물아홉번째 교훈 -- 관용

 서른번째 교훈 -- 물질적 재산에 초연하라
 서른한번째 교훈 -- 윗사람과 이웃을 대할 때는
 서른두번째 교훈 -- 어린아이 같은 여자를 멀리하라
 서른세번째 교훈 -- 친구를 가려내는 법
 서른네번째 교훈 -- 호의와 온정
 서른다섯번째 교훈 -- 명철하고 단호하고 완전한 사람
 서른여섯번째 교훈 -- 제대로 벌하고 악과 싸워 이기라
 서른일곱번째 교훈 -- 즐거운 성품의 여인과 결혼해야 행복하다
 서른여덟번째 교훈 -- 지혜와 앎과 올바름을 전하라
 서른아홉번째 교훈 -- 귀기울여 듣고 이해하라

 마흔번째 교훈 -- 정신적 아들
 마흔한번째 교훈 -- 무지한 자
 마흔두번째 교훈 -- 정신적 아들의 의무와 운명
 마흔세번째 교훈 -- 올바른 말
 마흔네번째 교훈 --올바른 말(계속)
마흔다섯번째 교훈 -- 아들이 갖추어야 할 올바름

 교훈의 끝

 결론
 크리스티앙 자크 주해
 참고 문헌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