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을 맞아 기획되어 2017년 1월 출범한 문학플랫폼 '문학3'의 문학지 「문학3」 2017년 2호(통권 2호)가 출간되었다. 출범 이후로 문학웹, 문학몹 등의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독자를 만나온 '문학3'이 두번째 징검다리로 알찬 종이잡지 기획을 선보인다.
2017년 2호는 지난 세 계절 우리 사회의 단면이었던 광장에 주목했다. 소설가 임현은 '아무도 싸우지 않는 광장'에서 광장의 '이상한 평화로움'을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포착한다. 역사학자 후지이 다케시는 '정치적 올바름, 광장을 다스리다?'를 제목으로 이른바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문화를 다룬다. 출판편집자 김영선은 광장과 여성을 연결했다.
'우리는 광장에서 미래의 인물일까'는 청소년으로서 광장에 선 전서윤의 글이다. 신현아는 광장의 스피커가 담아내지 못하는 작은 목소리에 주목한다. 고태경은 '깃발은 광장에서 두개의 이름으로 나부꼈다'에서 장수풍뎅이연구회 등 이번 광장에 새롭게 등장한 깃발의 향연을 진지하게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변호사 박수빈은 법의 관점에서 이번 광장을 바라본다.
주목 : ___는 광장에서 ___했다
임현 후지이다케시 김영선 전서윤 신현아 고태경 박수빈
시 / 김다연 김명수 김사이 박상순 전문영
중계 / 김정택 유호정 이랑 임승유
소설 / 김수 김연수 유채림 정고요 최정화
중계 / 정서경 정용준 정재현 지민
현장 / 김애령 윤상훈 심아정
사진 / Gate22
만화 / 앙꼬
세월호 3년간의 말들
